재고는 맞는데 원가가 안 맞는 이유
월말 마감 때 창고 실사 재고는 오차 1% 이내로 맞는데, 제품별 원가를 뽑아보면 표준 대비 8~15% 차이가 나는 공장이 많습니다. 재고가 맞는다는 것은 '들어온 양과 남은 양'이 맞는다는 뜻일 뿐, '어느 제품에 얼마가 들어갔는지'가 맞는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대개 세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첫째, 설계 기준의 표준 BOM과 현장에서 실제 투입하는 자재가 상시로 어긋납니다. 둘째, 대체자재 사용이나 임시 사양 변경이 구두로 처리되고 시스템에는 남지 않습니다. 셋째, 로스율을 품목 마스터에 '5%' 한 줄로 박아두고 수년간 갱신하지 않습니다. 이 세 가지가 누적되면 원가는 맞을 수가 없습니다.
BOM 정합성이 깨지는 4가지 지점
설계 변경(ECO)과 생산 BOM 반영 시차
설계는 PLM에서 승인됐지만 생산 BOM 반영은 별도 작업입니다. 이 시차가 평균 3~10일이면, 그 기간에 생산된 물량은 전부 잘못된 표준으로 원가가 잡힙니다. ECO 승인 시점과 생산 적용 시점을 분리해 관리하고, 적용 로트를 명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단계 BOM의 로스 계상 위치 불일치
반제품 A(로스 3%)를 써서 완제품 B(로스 2%)를 만들 때, 로스를 각 단계에 나눠 걸 것인지 최종 단계에 몰아 걸 것인지가 부서마다 다르면 소요량이 어긋납니다. 3단계 BOM에서 각 단계 3%씩이면 최상위 기준 소요량은 단순 합산 9%가 아니라 약 9.3%입니다. 계상 규칙을 문서로 고정해야 합니다.
외주 가공품·사급 자재의 소유권과 소요량 누락
사급 자재는 소유권이 우리에게 있는데 물리적으로는 외주처에 있습니다. 이 재고를 BOM 소요량에 반영하지 않으면 외주 정산 시점에 차이가 한꺼번에 터집니다.
단위 환산의 반올림 오차
coil을 장으로, kg을 매로 환산할 때 소수점 처리 규칙이 시스템별로 다르면 건당 0.5% 오차가 월 수만 건 쌓입니다. 환산 계수와 반올림 자릿수는 마스터에서 단일 관리해야 합니다.
실투입 데이터를 잡는 방법
차이를 관리하려면 먼저 실투입을 측정해야 합니다.
로스 관리 KPI와 개선 루프
로스율을 전사 단일 숫자로 보면 아무 조치도 나오지 않습니다. 품목별·설비별·작업자별·교대조별로 분해해야 개선 대상이 보입니다. 같은 품목인데 A설비 로스 2.1%, B설비 4.8%라면 설비 정비나 금형 문제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영 체계는 다음과 같이 잡습니다.
ERP·MES 연계 구현 로드맵
한 번에 다 하려 하면 실패합니다. 4단계로 나눠 접근하는 것을 권합니다.
연계 시 반드시 짚어야 할 지점은 원가 시스템과의 접점입니다. MES 실적이 ERP 원가 모듈로 넘어가는 시점이 회계 마감 일정과 맞지 않으면, 마감 후 실적이 들어와 전월 원가를 다시 뒤집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마감 D-2 확정, 이후 발생분은 차월 반영 같은 규칙을 사전에 합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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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GLOTSOFT는 MES 구축과 ERP 연계 경험을 바탕으로 BOM 정합성 진단부터 실투입 수집 체계 설계, 로스 KPI 대시보드, 표준 재산정 프로세스까지 단계별로 지원합니다. 기존 ERP를 교체하지 않고 MES 계층에서 실투입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식이므로 도입 부담이 적습니다. 현재 원가 차이의 원인을 찾고 계신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장 상황에 맞는 진단과 로드맵을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