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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재작업은 실적에 잡히지 않는다: 재작업·수리·폐기 이력 관리와 MES 라우팅 설계

최종 양품률만 보면 라인 옆에서 처리되는 재작업의 공수와 자재가 원가에서 빠집니다. 재작업·수리·특채·폐기를 MES 라우팅의 정식 경로로 정의하고, 직행률과 로트 이력으로 손실 위치를 찾아 줄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POLYGLOTSOFT 기술팀2026-10-187분 소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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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품률은 높은데 이익이 남지 않는 이유

최종 양품률이 99%인데도 이익이 남지 않는 공장이 있습니다. 양품률은 '결국 양품이 된 수량'만 세기 때문에, 한 번에 통과한 제품과 두세 번 손본 제품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이 차이를 드러내는 지표가 직행률(FPY, First Pass Yield)입니다.

4개 공정의 직행률이 각각 95%라면 누적 직행률은 0.95를 네 번 곱한 약 81.5%입니다. 최종 양품률이 99%로 보고되더라도 100개 중 약 18개는 어딘가에서 한 번 이상 다시 손을 댔다는 뜻입니다. 이 간극을 흔히 '숨은 공장'이라고 부릅니다.

  • 보이지 않는 비용: 라인 옆 작업대에서 비공식으로 처리하는 손보기 작업은 공수와 자재가 기록되지 않아 원가에서 빠집니다.
  • 추적 리스크: 재작업품이 정상품과 섞여 출하되면, 클레임이 발생했을 때 대상 범위를 좁히지 못해 로트 전체를 회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재작업을 공정으로 인정하는 라우팅 설계

    해법의 출발점은 재작업을 예외가 아닌 정식 공정으로 MES 라우팅에 올리는 것입니다.

    불량 판정 후 분기 경로

    불량 판정 시 처분을 네 가지로 나누고, 처분별로 다음 공정을 정의합니다.

  • 재작업: 규격을 다시 충족하도록 처리한 뒤 원 공정 또는 검사 공정으로 복귀합니다.
  • 수리: 규격에는 미달하지만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경로이며, 고객 승인 여부를 함께 기록합니다.
  • 특채: 조치 없이 조건부로 사용하는 경로이며, 승인자와 적용 범위를 남깁니다.
  • 폐기: 승인 후 재고에서 차감합니다.
  • 작업지시 연결과 횟수 제한

    재작업은 전용 작업지시로 발행하되 원 작업지시 번호를 부모로 참조하게 합니다. 그래야 원 지시의 실적은 왜곡되지 않고, 재작업에 들어간 공수와 자재는 별도로 집계됩니다. 여기에 두 가지 규칙을 더합니다.

  • 재작업 횟수 제한: 예컨대 동일 불량으로 2회를 넘으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폐기 심의로 넘깁니다.
  • 재검사 필수 지점: 재작업을 마친 제품은 재검사에 합격해야 다음 공정 투입이 가능하도록 인터록을 겁니다.
  •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가

    기록 항목이 많아질수록 현장은 입력을 피합니다. 꼭 필요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불량 정보: 불량 유형 코드, 발생 공정, 발견 공정
  • 재작업 내용: 조치 코드, 작업자, 투입 공수, 추가 투입 자재
  • 식별 단위: 로트 또는 시리얼 번호, 재작업 차수
  • 로트·시리얼 단위의 이력이 출하 정보와 연결되면, 특정 재작업을 거친 제품이 어느 고객에게 언제 나갔는지 바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폐기는 시점 맞추기가 중요합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버렸는데 재고에는 남아 있으면 실사 차이가 생기고, 월말에 몰아서 처리하면 손실이 발생한 달과 회계에 반영되는 달이 어긋납니다. 폐기 승인과 동시에 재고 차감과 손실 처리가 함께 일어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데이터로 재작업을 줄이는 법

    기록이 쌓이면 손실 위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공정별 FPY와 누적 직행률(RTY): 어느 공정이 누적 직행률을 가장 크게 끌어내리는지 확인합니다.
  • 품목별 실제 수익성: 표준 공수가 개당 12분인 품목에서 15%가 재작업되고 건당 8분이 걸린다면, 개당 평균 1.2분이 추가됩니다. 표준 대비 10%의 공수가 원가에서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 우선순위화: 재작업 건수가 아니라 재작업 공수 기준으로 불량 유형을 정렬합니다. 상위 두세 개 유형에 공수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개선 과제로 연결합니다.
  • 도입 순서와 POLYGLOTSOFT의 접근

    처음부터 전 공정에 적용하면 현장의 반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다음 순서를 권장합니다.

  • 입력 부담 줄이기: 바코드 스캔으로 로트를 식별하고, 불량·조치 코드는 터치 버튼으로 선택하게 하여 한 건 입력이 수 초 안에 끝나도록 구성합니다.
  • 한 공정에서 시작: 재작업이 가장 잦은 공정 한 곳에서 한두 달간 시범 운영하며 코드 체계와 분기 규칙을 다듬습니다.
  • 확대 적용: 검증된 규칙을 전후 공정과 출하 추적으로 넓힙니다.
  • POLYGLOTSOFT MES는 불량 등록, 처분 분기, 재작업 작업지시, 로트 추적 기능을 기반으로 제공하며, 고객사의 공정 흐름에 맞춘 라우팅 규칙과 승인 절차, ERP·회계 연동은 맞춤 개발로 지원합니다. 양품률 뒤에 숨은 재작업 비용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POLYGLOTSOFT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 진단부터 시범 적용까지 함께 설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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