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이션 체계는 WMS의 주소 체계입니다
WMS가 재고를 아무리 정확하게 계산해도 그 재고가 어디에 있는지를 가리키는 주소가 흐트러져 있으면 현장은 엉킵니다. 로케이션 코드 규칙이 없는 창고에서는 같은 위치를 작업자마다 다르게 부르고, 비슷한 코드를 헷갈려 오적치가 생기며, 시스템 재고와 실물이 어긋나는 일이 반복됩니다. 신규 인력은 선임에게 "어디 있어요?"를 묻는 데 첫 몇 주를 씁니다.
더 큰 문제는 레이아웃 변경입니다. 랙 한 줄을 늘리거나 존을 재배치할 때마다 코드를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한다면, 그 체계는 처음부터 확장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것입니다.
코드 구조 설계: 존-통로-베이-단-칸
가장 널리 쓰이는 구조는 존(Zone)-통로(Aisle)-베이(Bay)-단(Level)-칸(Position) 계층입니다. 예를 들어 `A-03-12-2-1`은 A존 3번 통로 12번 베이의 아래에서 두 번째 단, 첫 번째 칸을 뜻합니다.
확장 여유를 남기는 코드
통로 8개, 베이 40개, 5단, 단당 2칸이면 3,200개 로케이션입니다. 이때 통로를 2자리로 잡아 두면 99개 통로까지, 베이를 3자리로 잡으면 999개까지 코드 변경 없이 늘릴 수 있습니다. 존 코드에도 비어 있는 문자를 남겨 두면 나중에 냉장 존이나 반품 존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로케이션 속성 정의
코드가 주소라면 속성은 그 주소의 건물 정보입니다.
이 속성은 장식이 아니라 적치 추천과 보충 로직의 입력값입니다. 하중 500kg 칸에 800kg 파렛트를 추천하지 않으려면, 냉동품이 상온 존으로 가지 않게 하려면, 시스템이 속성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속성이 비어 있는 로케이션 마스터에서는 적치 추천이 결국 "빈 칸 아무 데나"가 됩니다.
현장 표지와 스캔 설계
라벨 위치와 체크 디지트
라벨은 해당 칸 바로 아래 빔에 붙이고, 같은 베이 안에서는 높이와 방향을 일정하게 맞춥니다. 상단 라벨에는 어느 칸을 가리키는지 화살표를 넣어 단을 헷갈리지 않게 합니다. 라벨에 2자리 체크 디지트를 크게 인쇄해 두면, 음성 피킹이나 수기 확인 시 작업자가 그 숫자를 말하거나 입력하는 것만으로 정확한 위치에 왔는지 검증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와 QR, 그리고 고단 랙
1차원 바코드(Code 128)는 대부분의 핸디 스캐너가 지원하고 원거리 판독이 쉬운 편입니다. QR은 좁은 면적에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지만, 로케이션 코드처럼 짧은 문자열에는 장점이 크지 않습니다. 장비 호환성을 먼저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고단 랙은 원거리 판독용 스캐너와 큰 크기의 반사 라벨을 쓰거나, 바닥 또는 기둥 하단에 해당 열의 단별 라벨을 모아 붙이는 방식을 씁니다. 지게차 작업이 많다면 차량 탑재형 단말과 함께 설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체계 전환 시 재고를 잃지 않는 법
로케이션 체계를 바꿀 때 가장 큰 위험은 전환 중 재고 위치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POLYGLOTSOFT의 WMS 로케이션 설계 지원
POLYGLOTSOFT는 현장 실측과 레이아웃 분석에서 시작해 코드 체계 설계, 속성을 포함한 로케이션 마스터 구축, 체크 디지트가 들어간 라벨 출력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지원합니다. 신규 WMS 도입은 물론 기존 체계를 전환하는 프로젝트에서도 매핑과 실사 계획을 함께 설계해 재고 정합성을 지켜 드립니다. 창고 로케이션 체계 정비나 WMS 구축을 검토하고 계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