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은 수만 장인데 찾는 건 품번과 기억뿐
제조 현장의 설계팀이 쌓아 둔 도면은 수만 장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새 부품을 설계할 때 기존 도면을 찾는 방법은 대개 파일명, 품번, 그리고 선임 설계자의 기억입니다. 품번 체계가 바뀌었거나 담당자가 퇴사했다면, 이미 있는 브래킷과 거의 같은 부품을 처음부터 다시 그리게 됩니다.
중복 설계는 도면 한 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신규 품번 하나를 등록할 때 설계·검증·구매·품질 공수가 수십 시간 든다고 가정하면, 한 해에 기존 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었던 품번 100개는 수천 시간의 공수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검증된 부품을 재사용하면 시제품과 승인 단계를 줄일 수 있어 개발 리드타임이 짧아집니다.
유사 도면 검색은 어떻게 동작하나
세 가지 신호의 조합
하이브리드 검색
형상만 비슷하다고 쓸 수 있는 부품은 아닙니다. 그래서 형상 유사도로 후보를 뽑고, 재질(SUS304, AL6061 등)·외곽 치수 범위·표면처리 같은 속성 필터로 좁히는 방식이 실무에 맞습니다. 설계자는 스케치나 기존 도면 한 장을 올리고 "재질 동일, 길이 ±10%"처럼 조건을 걸어 검색합니다.
데이터 준비가 성패를 가른다
실제 도면 저장소에는 종이를 스캔한 이미지, 출력용 PDF, DWG·STEP 같은 CAD 원본이 섞여 있습니다. 해상도와 방향을 맞추고, 표제란·테두리를 분리하고, 같은 부품의 여러 형식을 하나로 묶는 정규화 작업이 먼저입니다.
PLM·ERP와 연결해야 쓰인다
검색 결과가 그림만 보여 주면 설계자는 결국 ERP를 다시 뒤져야 합니다. 결과 카드에 품번, 최근 단가, 공급사, 최근 1년 사용 수량, 적용 제품을 함께 보여 주어야 "이걸 쓰자"는 판단을 바로 내릴 수 있습니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업무 흐름에 넣는 것입니다. 신규 품번 등록 요청 시 유사 부품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첨부하고, 유사도가 높은 후보가 있으면 "기존 품번을 쓰지 않는 사유"를 입력하게 합니다. 검색을 개인의 선의에 맡기지 않고 결재 단계의 체크포인트로 만드는 것입니다.
보안과 권한
도면은 기업의 핵심 기술 자산이며, 고객사 도면은 비밀유지 계약의 대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도면 원본을 외부 클라우드 API로 보내는 구조는 계약상 허용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임베딩 모델과 벡터 DB를 사내(온프레미스)에 구축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합니다.
검색 시스템이 오히려 유출 경로가 되지 않도록 고객사·프로젝트별 접근 권한을 PLM 권한 체계와 맞춰야 합니다. A사 전용 부품이 B사 프로젝트 설계자의 검색 결과에 나타나지 않게 하고, 조회·다운로드 기록을 남깁니다.
파일럿 범위와 POLYGLOTSOFT의 접근
처음부터 전사 도면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한 제품군의 한 부품군(예: 판금 브래킷, 샤프트류)에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검증 지표는 다음과 같이 잡습니다.
POLYGLOTSOFT는 기존 도면 저장소와 PLM·ERP를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유사 도면 검색 기능을 붙이는 방식으로 구축을 지원합니다. 도면 정규화와 표제란 정제부터 하이브리드 검색, 신규 품번 등록 흐름 연계, 온프레미스 배포와 권한 설계까지 단계별로 함께합니다. 반복되는 중복 설계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파일럿 범위 설정부터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